대학소개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발전과 성취를 거듭해 온 아름다운 대학

  • 홈으로
  • 대학소개
  • 총장실
  • 총장메시지

총장메시지

게시판 상세보기에 제목,작성자,게시글,첨부파일을 표시합니다.
[회고사]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작성자 : 총장메시지 관리자 작성일 : 2023-08-18 09:06:32    조회수 : 2146
URL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회 고 사
 

존경하는 졸업생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빛나는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신 박사, 석사, 학사 졸업생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축하드리면서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과 멋진 미래를 함께 응원하고 축원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선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여기 함께 자리해주신 학부모님과 가족, 친척, 친구, 동료 등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45, 석사 165, 학사 553명의 졸업생 여러분이 영광의 결실인 학위를 받으십니다. 거듭거듭 축하드립니다. 재학 기간 내내 여러분 모두가 누구보다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오셨고, 그 결과 오늘 이 자리에서 영예로운 졸업장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힘든 일도 적지 않으셨겠지만, 모든 순간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이 순간 감격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졸업생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지원해 온 학부모님과 가족, 친척, 친구, 동료 등 모든 분께도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우리 학생들을 강의실에서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가르치시고 교정 곳곳에서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졸업생들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여러분들이 곁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늘 우리 졸업생들 옆에서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도 오늘 이 자리의 또 다른 주인공들이십니다. 깊이 감사드리면서, 우리 졸업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좋은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품고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소중한 한 마디를 매듭짓고 다시 새롭게 더 큰 도전에 나서는 순간입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오늘의 이 영광과 기쁨을 깊이 간직하면서 장차 우리 사회의 어느 곳에 서게 되더라도 당당히 제 몫의 역할을 온전히 해내는 빛나는 동문이 되어주십사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항상 스스로 존중하면서 국가와 사회의 자랑스러운 인재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모두가 장차 각자 자리 잡은 곳에서 활짝 꽃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그런 삶을 살아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도시의 잘 정비된 화단에 피는 꽃이 되어 주목받는 삶도 좋겠고, 한적한 산길에서 은은하게 향기를 내뿜는 유유자적한 삶도 좋겠습니다. 늘 자신을 돌아보면서 각자의 실존적 가치와 의미를 깊이 생각하시면서 주체적인 인생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특별히 졸업생 여러분에게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한 달, 일 년의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이제 교문 밖을 나서는 여러분들은 졸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조급함 때문에 시간에 쫓겨 충분한 고민 없이 자신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삶의 궤도를 정할지도 모를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오늘 교문을 나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여러분 각자마다 우주와도 같은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마다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알고 스스로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무지함을 알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충분한 성찰을 통한 자기 이해는 여러분 모두에게 자신을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는 청년의 하루가 인생 어느 때보다 큰 무게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하루하루는 더 길고 큰 미래를 결정하는 시간이기에 누구보다 더욱 고민스러워야 합니다. 젊었을 때 충분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일이야말로 훗날 여러분이 마주할 만만치 않은 삶을 개척해 나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마음껏 고민하시고, 치열하게 도전하십시오. 우리 대구대학교는 여러분의 뜨거운 고민과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우리 대구대학교는 67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대학입니다. 단순히 긴 역사를 이어 왔다고 해서 모든 대학이 존경받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대학이 어떠한 역사와 정신을 가졌고, 어떠한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앞으로 어떠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가 그 대학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여러분이 곧 대구대학교의 자랑입니다.
 
사랑자유의 건학정신을 가진 우리 대학교는 67년 전, 국가의 지원이 부족했던 시절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본적 권리인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설립됐고, 지금도 전국에서 장애 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대학입니다. 사회의 낮은 곳을 바라보는 정신, 이는 전국 어느 대학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자랑스러움 그 자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17만 동문은 우리 대학교의 자랑입니다. 수많은 선배 동문들께서 사회의 중요한 곳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며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대학교가 졸업생 여러분을 배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자랑스러움을 쌓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선배들을 뒤이어 모교 대구대학교를 빛내는 소중한 동문 가족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생 여러분이 대학의 자랑이 되어주시는 것만큼 우리 대구대학교도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모교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8. 18.
대구대학교 총장 박순진

 
첨부파일 :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