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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태·백순철 교수]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인터뷰
작성자 : 김현 작성일 : 2021-09-08 10:58:41    조회수 :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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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인터뷰

 

우리 대학이 지난 8월 중순에 발표된 교육부의 2021년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평가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구성원을 대표해 도용태 전 기획처장 및 백순철 전 미래기획실장을 만났다.

 

<인터뷰 내용> 
Q. 이번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소감과 선정의 의미는?
도용태: 우리 대학이 ACE+, LINC+,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주요 국가과제들을 수행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고, 학생들도 잘 호응한 결과이다. 그러나 지난 1년간의 준비 과정 중 대학 안팎의 여러 난관들로 인해 위기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은 기분이다. 불확실성 속에서 큰 파고를 넘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멘텀을 얻었다. 평가 준비에 온 힘을 기울여 준 준비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백순철: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신입생 충원율 하락, 취업률 정체 등 2주기 때보다 더 불리해진 정량지표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 1년간 평가를 준비하면서 고생했던 과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함께 했던 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서로를 격려하면서 깊은 동지애를 느끼기도 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게 되니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 지난 1년간 교수님과 직원선생님 45명이 연구위원,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보고서 작성, 인터뷰 실사까지 헌신적이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맨파워가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새롭게 비상하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


Q. 평가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백순철: 2015년 1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 2018년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된 대학평가였다. 3주기 진단의 추진 방향은 ‘교육의 질 제고 및 대학의 적정규모화’가 핵심이다. 3주기 역량 진단에서는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 비중이 확대되고, 학생 교육과 관련된 각종 지표도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각종 정량지표가 불리한 상황이어서 정성 지표를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하는 조건이었다. 시간이 부족한 여건이었지만 로드맵을 세우고 중장기발전계획과 특성화 계획서를 수정 보완하면서 이에 맞춰 각종 지표의 개선사항을 추진해 나갔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쓴 영역은 교양과 전공 등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 부분이다. 성산교양대학, 전공 우수학과 3개(컴퓨터공학전공, 패션디자인학과, 통계·빅데이터 전공), 교육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 등이 중심이 돼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3주기에 새롭게 들어간 자율지표에서 장애인위원회가 중심이 돼 장애 학생 교육 특성화의 내용을 강조한 점 역시 기억나는 대목이다. 

 

Q. 가장 어려웠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백순철: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대학의 자율성 존중, 지역대학 배려 강화, 대학의 평가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2주기에 비해 지역 권역 선정 비율을 5:1에서 9:1로 확대한 것도 그 이유이다. 또한, 일반재정지원대학 미선정 시 일반재정지원에서만 제한이 있으므로 평가 결과가 미치는 부담은 2주기에 비해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소재 대학들은 2021년부터 학생 충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예상됐는데, 우리 대학이 올해 입학에서 신입생 충원율 감소가 예측보다 더 크게 나타난 점이 다소 충격이었다. 진단 평가를 준비하는 후반부에 발생한 혼란스러운 대학 상황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판이 진단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평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지만 지역사회의 대학 평판이 향후 입학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성원 서로의 신뢰와 결속이 지속적으로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Q. 공유할 수 있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백순철: 지난 6월 16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에 걸쳐 온라인 비대면으로 인터뷰 진단 실사를 마치고 나서 실무위원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의 장면이다. 평가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됐다는 안도감 속에서 강의실로 들어서는 순간 기다리던 실무위원들이 따뜻한 박수로 환영해줬는데, 순간 울컥하면서 뭉클한 감정이 들었다. 당시 진단위원장이었던 도용태 기획처장님의 인사말 중 몇 번 울컥할 때는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 보고서 준비 과정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동지애를 갖게 되었음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Q. 마지막으로 대학 구성원을 향한 메시지가 있다면?
도용태: 우리 대학은 저력을 바탕으로 큰 파도를 넘어 원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파도는 계속 또 밀려올 것이다. 이제까지는 교육의 내용과 질을 위시한 정성적인 면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으나, 앞으로는 여러 성과지표 등 정량적인 측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백순철: 대학 기본역량 진단이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향하지만 이러한 평가제도가 실질적으로 대학에는 규제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며 지역 사립대학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실이다.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유지 충원율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재학생 충원율을 충족한 경우 재정지원이 지속된다.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입학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된 것이기는 하지만, 과감한 구조개혁이 함께 동반돼야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국가 재정지원과 대학의 교육혁신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가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진행될 때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구성원 모두 이러한 환경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는 학교 정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사진 설명
   (메인 및 상단)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 대면 심사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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