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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우, 회계 '05] 변호사시험과 공인회계사시험 모두 합격
작성자 : 김현 작성일 : 2021-05-07 16:48:42    조회수 : 6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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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과 공인회계사시험 모두 합격

 

우리 대학 회계학과를 졸업한 현영우 졸업생이 최근 발표된 제10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 현 동문은 2013년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어떻게 공부를 하면 국가고시를 두 번이나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현영우 동문을 서면으로 만났다.
 
<인터뷰 내용> 
Q. 제10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변호사시험을 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시험이길 바랬습니다. 합격자 발표날 마음이 계속 불안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겨우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더 컸네요. 다시 사회에 나아가 좋은 변호사·공인회계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동안 응원해주셨던 가족, 교수님, 친구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Q. 우리 대학 회계학과 재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공인회계사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회계학과 입학 후 회계원리 수업을 들으면서 전공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군 전역 후 회계관련 업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공인회계사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 경상대 고시반과 인재양성관에서 공부를 했어요. 고시반 친구들과 함께 공부 하면서 여름에는 머리를 식히러 여행을 가서 물놀이를 하고 고기도 같이 구워 먹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이제 공인회계사나 세무사가 된 친구들과 만날 때면 오히려 함께 놀았던 얘기를 많이 합니다. 실제로는 긴 시간 공부했던 기간은 짧게 느껴지고 잠시였던 즐거운 시간은 큰 추억이 되는 것 같네요.

 

Q. 공인회계사 자격취득 후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했던 이야기와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법학 공부에 대한 어려움으로‘내가 왜 로스쿨에 입학했을까?’라는 후회도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하며 공부했지만, 대부분 사법시험을 준비했거나 1차 시험에 합격한 경험이 있는 동기가 많 아서 상대적으로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만의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공인회계사시험을 공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3년 동안 꾸준하게 공부했어요. 
앞으로는 우선 변호사가 갖추어야 할 업무능력을 습득할 예정입니다. 또한 회계법인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활용하여 다양한 법률사건을 처리하고 경험하면서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나중에 경력이 쌓이면 저만의 분야를 앞세울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특히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사정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구하지 못하는 의뢰인에게 도움을 주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두 개의 국가고시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와 함께 후배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해주세요. 
제 기준은 ‘내가 무엇을 공부하는지 알고 전략적으로 꾸준하게 공부하자’였습니다. 대학의 중간·기말고사의 경우 같은 과목이라도 어느 교수님의 수업인지에 따라 준비하는 방법이 다른 것처럼 공인회계사시험과 변호사 시험도 준비방법이 달라야겠죠. 각 시험출제에서 무엇이 중점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생각하는 전략적인 시험공부는 단기간에 깊게 몰입하여 준비하고 끝내야 한다는 것이에요. 두 시험 모두 공인회계사나 변호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보는 것이니 짧은 시간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일상이 공부가 되어야 해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를 제외하고 식사, 수면, 그리고 공부만 하며 시간을 보내야하죠. 처음에는 이 과정이 정말 힘들어요. 그러나 시험에 합격하는 그 순간 그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은 모두 추억이 된답니다. 꼭 국가고시가 아니더라도 20대에 열정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그 노력 자체만으로도 유용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제 경우 공인회계사시험의 합격 경험이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요. 우리 후배들도 20대 나이에 스스로를 믿고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 사진 설명
   현영우 동문

 

※ 대구대학교 회계학과 홈페이지
   https://acta.dae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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