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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교수 우리 대학 임용
우리 대학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최영림)와 재활건강증진학과(학과장 김완수)에 이번 2학기 신규 임용된 전상훈·전덕훈 교수가 서로 형제 사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부친은 우리 대학에서 원예학과 교수로 재직 후 2019학년도에 정년퇴직한 전하준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두 아들은 우리 대학 학부 출신으로 DU 동문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들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들어보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연구실에서 전상훈·전덕훈 교수를 만나보았다.
<인터뷰 내용>
Q. 두 교수님께서 함께 우리 대학 임용 지원을 결정하신 배경이 있나요?
전상훈: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진로를 정한 이후로는 모교인 우리 대학에 임용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선배이자 교수로서 남고 싶다는 것이 저의 꿈이었어요. 때마침 좋은 기회가 왔고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전덕훈: 모교 후배들과 함께 성산대로를 거니는 상상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마침 제가 전공한 분야와 일치하는 초빙공고를 보고 주저 없이 지원을 했고, 이렇게 좋은 성과가 있었네요.
Q. 학창시절 공부를 하면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전상훈: 서로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같았지만 형제이면서도 성향이 전혀 다르기는 했어요. 그러나 큰 경쟁의식을 가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서로 욕심을 부리지 않아서 함께 좋은 기회가 왔다는 생각도 들어요.
전덕훈: 저는 어릴 적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고, 형님은 예술과 음악에 관심이 많았어요. 서로 학문적 관심 영역이 다르다 보니 경쟁자로 바라보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Q. 앞으로 재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
전상훈: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교수와 공감을 하지 못한다면 올바른 지식 전달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학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에서 패션디자인학과에서는 취업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실무를 할 때 모자람 없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전덕훈: 저도 소통이 교육보다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소통공간도 찾아보곤 하죠. 학생들과 먼저 가까워진다면 그들이 제가 가진 지식 중 필요한 것을 배워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대학 구성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전상훈: 우리 대학에 입학 후 임용이 되기까지 항상 마음속에 대구대학교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저에게 교육자라는 목표를 만들어 주고,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이곳에서 훌륭한 선배 교수님들과 또한 동생과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이고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연구해서 더욱 훌륭한 DU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덕훈: 우리 대학을 전국 우수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게 지금까지 발전시켜 주신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입학했던 20년 전보다 지금은 더 멋진 대학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연구하겠습니다.
※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홈페이지
https://dfd.daegu.ac.kr
대구대학교 재활건강증진학과 홈페이지
https://rehab-health.daegu.ac.kr
※ 사진 설명
(메인 및 상단) 연구실에서 만난 재활건강증진학과 전덕훈 교수와 패션디자인학과 전상훈 교수(좌측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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