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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지 동문]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취업
작성자 : 김현 작성일 : 2020-05-18 14:25:36    조회수 : 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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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골볼협회 취업


우리 대학 스포츠레저학과(학과장 고의석)를 졸업한 양혜지 졸업생(2020 졸업)이 대한장애인골볼협회(Korea Blind Goalball Federation: KBGF)에 취업했다.

 

시각장애인의 대표 스포츠인 골볼 종목은 1986년 제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범 종목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대회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발전해왔다. 2006년 설립된 대한장애인골볼협회는 국가대표 훈련, 차세대 선수 육성을 위한 신인선수 발굴, 국내대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양혜지 동문을 서면으로 만나 보았다.

 

<인터뷰 내용> 
Q. 골볼이라는 스포츠 종목이 생소한데 소개해주세요.
골볼(Goalball)은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시각장애인만의 고유 스포츠입니다. 3대 3의 팀 경기로 시각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소리가 나는 골봉공을 던져 상대편 골대에 많이 넣으면서 상대방의 공을 많이 막으면 이기는 스포츠죠. 이렇게만 설명하면 자칫 골볼이란 스포츠가 간단하게 들릴 수도 있어요. 그러나 시력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오직 소리와 감각으로만 공이 어느 쪽으로 오는지 파악한 후, 온몸으로 공을 막아야 팀의 실점을 막을 수 있답니다. 저도 이곳 협회에서 근무하기 전까지는 골볼이란 스포츠가 생소했어요. 이제는 우리나라 골볼 종목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어느 기관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고, 또 직접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는데 골볼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골볼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직접 골볼 경기를 관람하면 묘한 매력에 쉽게 빠져들 거라 생각해요. 매년 골볼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여 개최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골볼종목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현재 어느 부서에서 어떠한 업무를 하나요?
저희 협회는 부서를 따로 구분하기보다는 1년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담당자를 정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따라서 매년 맡는 사업이 변경되는데 2020년에 제가 맡은 주요 사업에는 신인선수들이 훈련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에요. 또한 올해 가장 큰 장애인스포츠 대회인 제13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다양한 골볼 국내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업무도 포함이죠. 그뿐만 아니라, 신인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임지도자 배치 사업, 골볼협회 사무국 운영에 진행되는 행정운영비 사업도 다루어요. 현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모든 경기와 대회가 하반기에 몰려 개최될 예정이에요. 요즘은 경기장 실사를 다니면서 골볼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Q. 재학시절 취업 준비를 위해 열심히 했던 활동을 공유해주세요.
제가 체육 행정직 취업을 목표로 정한 것은 2학년 시절이었어요. 목표를 정하고 나니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이 쉽게 정해지더라고요. 제일 열심히 했던 부분은 행정학과 복수전공을 통해 평소 쉽게 공부하고 접해 볼 수 없었던 행정 분야의 공부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스포츠레저학과 전공 공부는 어렵고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쉽게 헤쳐나갈 수 있었지만, 행정학과 공부의 경우 이전까지 흥미가 있던 분야가 아니었기에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이 외에도 취업 준비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던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Q. 스포츠 관련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팁을 준다면?
‘이 분야에서 내가 꼭 일하고 싶다’ 하는 열정과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했듯이 목표가 뚜렷하게 정해지면 앞으로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쉽게 계획할 수 있고요. 그 계획한 일들을 행동으로 실현하며 노력하면 스포츠 관련 기업, 공공기관 취업뿐만아니라 어떤 직업을 목표로 삼아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만의 팁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자소서)를 잘 쓰는 것이에요. 사무실 내 국장님께서 제가 입사 지원할 때 제출했던 자소서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하셨는데 첨삭 받은 것처럼 잘 썼다고 칭찬하셔서 엄청 뿌듯하기도 했죠. 재학시절 수업의 과제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모전이나 사업 등을 통해 자소서 작성을 여러 번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 한번은 회장님과 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는데 면접 때 제 스토리가 아주 인상 깊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밥 먹다가 깜짝 놀랐지만, 나의 이야기로 나를 잘 어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웃음). 기본일 수도 있겠지만 나만의 자기소개서와 나를 어필하는 면접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후배 여러분들도 특히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급하게 준비하지 말고 미리미리 연습도 많이 하면서 준비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 대구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홈페이지
   https://sportsleisure.daegu.ac.kr

 

※ 사진 설명
   (메인 및 상단)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사무실 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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