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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 장애학생 취업지원 거점
작성자 : 미디어센터 작성일 : 2018-12-04 18:34:22    조회수 : 6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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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취업지원 거점, 대구대

교육부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거점대학’ 선정

 

대구대학교가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거점대학’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으로의 연계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거점센터(대학)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탐색 및 취업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대학은 대구대(대구·경북권)를 비롯해 한국복지대(수도권), 서강대(수도권), 나사렛대(충청·강원권), 전북대(호남·제주권), 부산대(부산·울산·경남권) 등 6개교다. 사업에 선정된 6개교는 총 3억원(대학별 5,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대구대는 그 동안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장애 유형별 전문 담당자 및 전문 도우미(수어통역사, 교육속기사), 전담 취업지원관 등을 두고 체계적인 장애학생 취업 지원을 진행해 왔다. 또한, 장애대학생 실전취업 캠프, 취업역량강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글로벌 리더십 취업챌린지, 자격증 대비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번에 거점대학으로 선정된 대구대는 앞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관련 단체 등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유관 단체와 장애대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들과 함께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 대학생을 위한 취업상담 데이터베이스 구축, 채용 박람회 및 취업캠프 개최,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체험형 인턴십 운영, 국가근로장학생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한편, 대구대는 교육부에서 진행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 평가’에서 6회(전회)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등 최적의 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갖췄다. 현재 대구대에는 총 319명(학부 236명, 대학원 33명, K-PACE센터 50명)의 장애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조한진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 인터뷰>

 

1. 이번 사업 선정의 의미는?


우리 대학은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에 입각하여 국내 최초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장애학생 지원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그래서 ‘장애학생’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고 선택하는 대학이 바로 대구대학교입니다.


우리 대학 장애학생지원센터의 강점은 장애인 당사자가 장애학생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환경에서 장애학생이 배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장애유형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이 대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완전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조한진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 인터뷰 장면]   

정부에서는 장애대학생의 학습에만 국한하여 지원하였지만, 우리 대학은 지속적으로 장애학생 취업 지원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습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장애학생 지원 담당자를 위한 장애학생지원협의회 대구·경북 지회 창립(2013.1.15)을 주도하여 지역대학간 교류를 활발히 하였습니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교육부에서 진행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6회(전회)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고, 이번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거점대학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장애학생은 사회적 환경에 의하여 취업의 장벽이 더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취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하여 장애학생의 취업률을 높이고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그 동안 장애학생 취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나?


우리 대학은 장애유형별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습니다.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점역교정사 자격증반, 청각장애학생들을 위한 농통역사 자격증반, 모든 장애유형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반, 한국사 능력시험 대비반, 특별학습코칭(외국어),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운영하여 취업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도우미(수어통역사, 속기사), 일반도우미를 지원하여 학습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취업캠프, 창업캠프,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현장실습(인턴) 참가, 글로벌 리더십 취업챌린지 등 장애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의 취업의욕을 고취하였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취업정보를 적극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 진로취업본부에서는 장애학생 전담 취업지원관을 배정하여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교육 등 세밀하게 지도함으로써 취업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3.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계획은 무엇인가?


대구·경북지역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장애대학생 취업지원 원스톱 통합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대구·경북지역 장애유형별 장애학생이 연합하여 함께 진로탐색과 취업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장애청년 인턴, 국가 근로장학생에 장애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장애학생의 취업 지원은 장애 유형․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장애학생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장애학생이 재학하는 대학에 직접 찾아가서 개별 상담을 실시하고, 희망직무 데이터에 기반하여 취업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취업캠프를 장애유형별로 실시하되, 학습편의를 제공하여 장애학생이 수월하게 교육받는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장애학생이 잠재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장애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있어 권리입니다. 따라서 교내·외 자원을 동원하여 장애학생들에게 최대한 지원하는 것은 센터와 대학을 넘어 국가의 책임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우리는 학문의 세계에 속해 있는 사람들(교수, 직원, 학생 등)이 계몽되어 있고 관대하며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 대학은 장애인의 낙인화 과정에서 바깥 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장애인의 고등교육에 관련되어 있는 차별에 대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s://disable.dae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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