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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학부] “동행, 그리고 도전” 시각장애인 김병욱 학생과 어머니 동반 입학

[김병욱 학생과 어머니 김미성 씨가 함께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동행, 그리고 도전”[자유전공학부] 시각장애인 김병욱 학생과 어머니의동반 입학- 김병욱 학생, 2021년 급성 외상성 시신경병증 진단- 어머니 김미성 씨, 아들과 함께 대학 진학 결심- 김씨 모자 “4년 후 꼭 학사모 함께 쓰고 싶다”우리 대학 자유전공학부에는 특별한 신입생 모자가 있다. 시각장애(시야중증)를 딛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30세의 김병욱 학생과, 그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입학한 어머니 김미성 학생(57세). 두 사람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2021년 가을, 김병욱 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 대부분을 잃는 시련을 겪었다. ‘급성 외상성 시신경병증’이라는 진단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한창 꿈을 펼쳐야 할 시기에 찾아온 장애. 김 씨는 처음엔 절망했고, 차가운 현실의 벽 앞에서 수없이 좌절했다. 그가 마주한 사회는 여전히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했고, 장애는 차별과 오해의 이름으로 다가왔다.[김병욱 학생과 어머니 김미성 씨가 벤치에 앉아 봄 캠퍼스 정취를 즐기고 있다]스스로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장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생존권조차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 그는 아들의 신념과 꿈을 지켜주고자 했던 어머니를 보면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게 그는 인생 2막의 도전을 결심했다.그 여정에 함께한 이는 다름 아닌 어머니 김미성 씨였다. 아들의 아픔을 지켜보던 그녀는 유사암과 고도난청이라는 자신의 질병을 뒤로한 채, 아들의 곁을 지키기 위해 대학 입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그 도전 끝에, 김미성 씨는 기회균형 전형(만학도)을 통해, 김병욱 씨는 일반 전형을 통해 우리 대학 자유전공학부에 나란히 입학했다. 김 씨는 특수교육과에도 합격했지만, 어머니와 함께 공부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했다.이들이 우리 대학을 선택한 것은 장애인 교육과 복지를 위한 최고 대학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김병욱 씨는 “우리 대학이 장애인을 위해 얼마나 진심인지는 건물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멋진 건물 외관보다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경사로 하나가 그 뜻을 충분히 가늠케 한다”고 말했다.[김병욱 학생(맨 오른쪽)이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푸른샘 학생들과 공연하고 있다]이들은 봄꽃이 만발한 캠퍼스를 나란히 걸으며 ‘장애’를 배우고, ‘희망’을 쌓아가고 있다. 김 씨는 학과 공부는 물론 현재 학보사 수습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모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활동하는 교내 중앙동아리 ‘푸른샘’에도 가입했다. 이들은 4월 10일, 대학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푸른샘’ 일원으로 함께 공연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자유전공학부는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특성상, 이들은 ‘보건재활’ 분야를 중심으로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길을 찾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욱 씨는 장애인 직업재활과 보조공학기기 분야에 관심이 있으며, 김미성 씨는 재활상담 및 원예학 분야에 뜻을 두고 있다. 어떤 전공을 선택하든, 이들이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4년 후 함께 학사모를 쓰는 것이다.우리 대학 신입생이 된 김병욱 씨와 김미성 씨.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우리 대학의 따뜻한 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펼쳐나갈 배움의 여정이, 또 다른 누군가의 ‘늦지 않은 도전’을 위한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DU 스토리 제보 우리 대학의 다양한 스토리를 제보받습니다. 홍보팀(850-5011~3)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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